[가정예배 365-8월 30일] 격려하는 사람이 됩시다
입력 2012-08-29 18:16
찬송 : ‘주의 확실한 약속의 말씀 듣고’ 267장 (통 201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히브리서 10장 19∼25절
말씀 : 1세기 당시에는 예수님을 믿는 것 때문에 환란과 핍박이 많았습니다. 고난의 종류는 달라도 지금은 그때보다 더 격려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어떤 사람이 진정으로 ‘격려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첫째, 온전한 믿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누가 온전한 믿음을 가진 사람입니까? 하나님만이 살 길이라는 것을 믿는 사람입니다. 그 길은 예수님께서 친히 그의 육체로,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열어 놓으셨습니다. 또 믿음 없이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습니다. 가정과 공동체를 보게 되면 온전한 믿음을 가진 사람만이 그 가정을 위해서, 공동체를 위해서 기도하게 돼 있습니다. 온전한 믿음의 소유자만이 하나님이 계시는 지성소 안으로 들어가 하나님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을 만난 사람만이 진정한 위로자, 진정한 격려자가 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소망을 굳게 붙잡는 사람이 격려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롬 13:12)고 말씀합니다. 밤이 깊어지고 있지만 소망의 사람은 밤이 밤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밤 뒤에는 아침이 오고, 낮이 오고 있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그는 아침을 바라보며 밤을 극복합니다. 이것이 바로 소망을 가진 그리스도인의 모습입니다. 무엇이 우리의 소망입니까. 우리의 유일한 소망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또한 본문 23절에는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며 굳게 잡고”라고 말합니다. 우리에게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다’, 즉 ‘신실하시다’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그분이 약속하시는 소망 없이는 우리는 미래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분이 약속하시는 소망을 굳게 잡지 않고는 온전한 격려자가 될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랑을 받아 본 사람만이 참된 격려자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25절에서도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라고 가르칩니다. 이것은 그저 열심히 모이라는 의미를 넘어서 나쁜 모범을 극복하라는 말입니다. 격려의 좋은 모범은 무엇입니까? 제자들은 성만찬 때 자신들의 발을 씻기시는 예수님을 그들의 모범으로 삼았습니다. 바울에게는 그의 사역 초기에 그를 격려하고 동역한 탁월한 위로자 바나바가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을 받는 사람에게 좋은 모범이 됩니다. 사랑을 풍성히 경험한 사람은 그 사랑으로 다른 사람을 위로하고 격려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 마지막 시대, 서로를 향한 격려와 위로가 필요한 이 시기에 온전한 믿음을 가지고 소망을 더욱 굳게 붙잡으며, 사랑을 경험하여 그 사랑으로 격려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 주님,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이 시대에 날마다 믿음 위에 서서 소망을 간절히 붙잡고 우리 안의 풍성한 사랑으로 서로를 격려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인환 목사(서울 신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