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지드래곤 신곡 ‘그XX’에 자발적으로 ‘19금’ 표기
입력 2012-08-29 18:10
YG엔터테인먼트(YG)가 다음 달 1일 온라인에 공개될 소속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24)의 신곡 ‘그XX’에 자발적으로 19세 미만 청취 불가인 ‘19금(禁)’을 표기하기로 했다.
YG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온라인 음원 서비스 업체에 ‘19금’ 표기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달 신설된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뮤직비디오 사전 등급 심의 때도 ‘19금’을 자발적으로 붙여 신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그XX’란 제목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지드래곤 신곡에 자극적인 노랫말이 담겨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YG 관계자는 “음원이 공개되면 왜 자발적으로 ‘19금’ 표기를 달기로 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YG는 이날 오전 9시 공식 블로그(www.yg-life.com)를 통해 공개한 ‘그XX’ 공지 이미지에도 ‘19금’ 표기를 붙였다.
대중음악평론가 강태규씨는 “기획사의 노이즈 마케팅 일환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지드래곤이 하고 싶은 음악을 심의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선보이겠다는 일종의 선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