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 나주배 60%이상 낙과 피해

입력 2012-08-29 09:28

[쿠키 사회] 전남 나주시는 29일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배 낙과 피해율이 60%에 달할 것으로 보고 피해면적이 1434㏊로 잠정 집계했다고 밝혔다.

전체 재배면적(2391ha)에서 태풍 피해가 발생했으나 잠정 피해율을 60%로 보고 환산한 면적이다.

피해율 60%는 배나무에 달린 배 100개 중 60개 정도가 떨어졌음을 나타낸다.

나주시는 이날부터 농가에서 피해 접수를 받은 뒤 관련부서 전 직원이 현장확인에 나설 계획이다.

나주지역 배 재배농가는 2천562농가로 이 가운데 90%가량이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상태여서 피해를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주시 관계자는 “농가별 평균 낙과율이 60% 이상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면서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