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독일서 윈도폰9 ‘아티브S’ 선보인다
입력 2012-08-28 23:48
삼성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폰 8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내놓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31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2012’에서 윈도폰 OS 전용 브랜드 스마트폰 ‘아티브 S’와 태블릿PC ‘아티브 탭’을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윈도폰에 사용해 오던 기존 브랜드명인 ‘옴니아’는 사라지게 된다.
이 소식은 애플과 특허소송을 벌이는 과정에서 제출한 문서를 통해 알려진 것으로 삼성전자가 윈도폰8을 탑재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출시한 ‘옴니아2’를 끝으로 국내 시장에서 옴니아 시리즈 판매를 중단했었다.
업계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윈도폰8을 적용한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것에 대해 애플과의 소송 이후 ‘탈(脫) 안드로이드’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애플과의 특허전쟁에서 위기감을 느낀 삼성 측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꼈을 것이라는 의미다.
임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