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은 ‘덴빈’ 영향권… 중심기압 975h㎩·최대 풍속 34m

입력 2012-08-28 23:33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28일 오후 물러나면서 직전 태풍인 제14호 ‘덴빈(TENBIN)’이 29일 우리나라에 상륙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덴빈의 강풍반경은 230㎞로 규모는 작지만 중심기압이 975헥토파스칼(h㎩)이며 최대 풍속은 초속 34m로 관측돼 ‘강한 태풍’으로 분류됐다.

덴빈은 당초 볼라벤보다 하루 앞선 지난 19일 생성됐으나 위력이 센 볼라벤에 밀려 대만 남쪽 바다에서 대기 중이었다. 기상청은 덴빈이 29일 오전 제주도 부근 해상으로 진출해 30일 본격적으로 서해를 따라 북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경로는 제주를 비롯한 남부지방을 강타한 볼라벤과 비슷하다.

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