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2014년 ‘세계지질공원’ 등재 추진한다

입력 2012-08-28 19:26

경북 청송군이 세계지질공원에 도전한다.

군은 지역 내 산재한 다양한 지질자원과 생태·문화자원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에는 국립공원 주왕산과 세계적으로 희귀한 청송꽃돌, 신성리 공룡발자국, 백석탄, 청송 달기약수, 부동 얼음골, 송소고택, 방호정, 청송한지, 청송옹기, 수달, 솔나리, 노랑무늬 붓꽃 등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환경자원이 많다.

군은 2013년 1차적으로 국가지질공원망(KGN·Korea Geopark Network)에 가입 후 2014년 환경부를 통해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군은 청송의 지질자원이 지구과학적인 가치와 경쟁력을 가졌다는 대한지질학회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군 전역 지질명소에 대한 학술연구용역을 지난 3월 대한지질학회에 의뢰해 현재 진행 중이며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세계지질공원 등재와 관련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청송지질공원 로고개발과 홍보물에 대한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학술연구용역 결과를 활용해 주요 지질명소마다 안내간판을 설치하고 각종 탐방 편의시설 정비와 지질관광 해설사 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송=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