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1억200만달러 투자 유치

입력 2012-08-28 19:23

충남도가 미국 코닝사와 삼성디스플레이 합작기업인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SCG) 자본 1억200만 달러(약 1159억원)를 유치했다.

충남도는 28일 서울 코닝사 사무실에서 권희태 부지사와 앤드루 필슨 코닝 부사장, 송윤구 SCG 사장, 강병국 아산시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CG는 충남 아산시 탕정면 일대에 2015년까지 1억200만 달러를 투입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유리제조 공장을 건립하게 된다. 충남도와 아산시는 법령과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각종 인센티브와 인프라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OLED 소재 유리기판은 디스플레이의 고해상도 및 슬림화를 가능케 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핵심 부품으로 그동안 일본 등에서 전량 수입해 왔다. 코닝의 이번 투자로 삼성에 OLED 유리기판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권 부지사는 “SCG의 이번 투자는 고용 및 수출증대 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코닝의 투자지역을 외국인투자지역(FIZ)으로 지정하는 등 SCG의 탕정공장 신설에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