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材경영-두산] ‘사람이 미래’… CEO가 직접 채용설명회

입력 2012-08-28 19:07


‘사람이 미래다’라는 그룹의 광고 문구는 인재를 중시하는 두산그룹의 경영철학을 잘 나타내고 있다. 두산의 핵심전략인 ‘2G(Growth of People, Growth of Business)’는 사람의 성장을 통해 사업의 성장을 이끌고 다시 사업의 성장을 통해 나온 가치로 사람의 성장을 유도한다는 의미다.

두산은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부터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자와 임직원들이 직접 대학의 채용설명회에 참석하는 두산의 ‘CEO 회사설명회’는 유명하다. 서류전형에서는 학점, 영어성적, 봉사활동 등의 기준으로 지원자를 평가하기보다 DBS(Doosan Biodata Survey)를 통해 두산이 원하는 인재상과 역량을 지원자가 가지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이른바 ‘스펙’ 좋은 사람보다 두산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사람을 뽑기 위해 입사지원서에 학점 기입란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실무면접은 지원자 1인과 면접관 3명이 인터뷰를 진행하는 SI(Structured Interview), 특정상황과 해결과제를 준 뒤 상황분석과 질의응답 과정을 평가하는 DISE(Doosan Integrated Simulation Exercise)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