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3연승… 민주당 강원 경선 1위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강원지역 대선후보 경선에서 1등을 차지하며 파죽의 3연승을 기록했다. 모바일 투표 공정성 시비 이후 처음 치른 경선에서도 문 고문이 1위를 하면서 ‘대세론’을 더욱 굳히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 고문은 28일 원주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세 번째 지역순회 경선에서 2837표(45.8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손학규 상임고문 2328표(37.63%), 김두관 전 경남지사 678표(10.96%), 정세균 상임고문 344표(5.56%) 순이다. 문 고문은 이미 치러진 제주와 울산 득표를 합한 누적득표에서 1만9811표(55.34%)를 얻어 큰 격차로 선두를 유지했다. 손 고문은 강원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7615표(21.27%)로 2위 자리를 탈환했고, 김 전 지사는 6675표(18.65%)에 그쳐 3위로 주저앉았다. 정 고문은 1696표(4.74%)를 확보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