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구본무폰’…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 G’ 전격 공개

입력 2012-08-28 21:10


LG전자가 28일 글로벌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사진)’를 한국과 일본에 동시에 공개하면서 올가을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불꽃 튀는 접전이 서막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S3의 시장 독주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애플도 다음 달 차기작 아이폰5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옵티머스G가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하고 있다.

LG전자의 ‘옵티머스G’는 그동안 코드명 ‘G’로 알려져 왔다. 특히 LG전자가 구본무 회장의 의지로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그룹 관계사들이 모두 참여해 1년에 걸쳐 만든 야심작으로 알려지면서 ‘구본무폰’이란 별칭도 얻었다.

옵티머스G는 기존 쿼드코어보다 40% 성능이 향상된 퀄컴의 롱텀에볼루션(LTE) 쿼드코어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S4 프로’를 세계 최초로 탑재했다.

‘듀얼 스크린 듀얼 플레이’로 TV와 스마트폰에서 각기 다른 화면을 구현할 수 있고 카메라도 국내 최고 해상도인 1300만 화소가 탑재됐다.

디자인은 LG전자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면 테두리가 보이지 않고, 베젤과 두께가 각각 3㎜, 8㎜로 얇다. 후면에는 보는 각도나 빛에 따라 디자인 이미지가 달라 보이는 ‘크리스털 리플렉션 공법’을 적용해 디자인 특허도 받았다.

LG전자는 다음 달 말 국내에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 모두에 옵티머스G를 공급하고 연내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구체적인 가격대는 아직 통신사업자들과 협의 중”이라면서도 “최고 스펙의 스마트폰임을 감안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해인 기자 hi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