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태풍 피해 복구에 도움을”… 러브네이버, 한국 교회에 호소

입력 2012-08-28 17:53


기독교 목회자와 성도들로 구성된 러브네이버(이웃사랑봉사회) 대표 박덕기(53) 목사는 28일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마닐라 지역의 재난 복구에 힘을 모아달라고 한국교회에 호소했다.

지난 14일 재난 복구를 위해 마닐라에 도착한 박 목사는 이날 본보에 휴대전화 문자를 보내 “이달 초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사올라’로 인한 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면서 “대부분 가정의 가재도구는 젖었고 쓰레기가 곳곳에 널려 있으며 초·중·고교와 대학은 1주일 넘게 휴교 중이다. 피해 규모를 가늠조차 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러브네이버 회원들은 매일 500인분의 급식과 구호품을 공급하고 있다(사진). 러브네이버는 외환위기 때부터 경기도 부천 일대에서 실직자와 노인, 장애인, 청소년 등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무료 급식을 해 왔다(010-7321-3476).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