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위안부 문제 더 적극적 대응을”… 한기총, 정부에 촉구성명

입력 2012-08-28 17:51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제국주의적 만행을 답습하는 것”이라고 비난하며 우리 정부에 독도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한기총은 28일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일본이 엄연한 대한민국의 영토를 분쟁지역화하는 것은 외교적 결례”라고 지적했다. 또 “전쟁을 일으킨 국가가 용서를 구하기는커녕 영토침탈 야욕을 보이는 것은 스스로를 국제사회에서 고립시키는 모습”이라며 역사적 잘못에 대해 반성할 것을 요구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해서도 “일본이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용서받을 수 있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다는 것을 유념하고 진정으로 잘못을 뉘우치고 사죄할 때 참된 용서가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기총은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해 “국군 통수권자로서 대한민국 영토를 방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독도 문제에 관한 그간의 정부 입장을 명확히 밝힌 결과”라고 평가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