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材경영-KB금융지주] PB 업무 담당자들 매주 월요일 시험
입력 2012-08-28 17:42
KB금융그룹의 PB(고소득층 대상 맞춤 서비스)·VM(초우량고객 대상 서비스) 업무 담당자 900여명은 매주 월요일이면 수험생이 된다. 시험 준비를 하느라 주말을 공부에 쏟고 있다.
시험 과목은 해외시장 동향, 국내외 경제·금융시장 동향, 경제이론, 시장이슈 등 다양하다. 학습 자료를 보는 것만으로도 국내외 경제·금융시장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을 정도다.
이 시험은 2010년 11월부터 KB금융그룹이 PB 상담역량 강화를 위해 도입한 ‘금융시장 학습프로그램’의 하나다. KB경영연구소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자료를 자율적으로 학습하고 매주 월요일에 결과를 평가한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은 “진정한 고객만족은 고객이 원하는 수준 이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만 가능하다. 전 임직원이 공부하지 않으면 KB는 고객·주주·사회로부터 외면 받을 수밖에 없다”며 교육프로그램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 KB금융그룹은 지난 6월 ‘열린 인사’를 목표로 일종의 공개채용 박람회인 ‘2012 KB 탤런트 페어’를 경기도 일산 연수원에서 열었다. 인사제도 혁신이 인재경영의 핵심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 행사에는 본부부서 근무를 원하는 직원 1228명이 참여했다. 1·2차 서류전형을 통과한 이들은 각 부서별 직무역량 테스트와 면접을 거쳤다. 최종 선발된 직원은 인력 풀로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