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성경해석학 개론 外
입력 2012-08-28 17:25
◇성경해석학 개론/앤서니 티슬턴 지음/새물결플러스
‘철학적·신학적 해석학의 역사와 의의’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저자는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영국의 신학자이자 해석학자이며 오늘날 점증하는 해석학적 요청에 대해 신뢰할 만한 표준을 제시하는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 이 책은 티슬턴이 은퇴 전 가르친 마지막 강의(2010∼2011년)를 토대로 탄생했다. 여기에는 그가 전 생애에 걸쳐 축적한 백과사전적 지식과 40여년의 풍부한 강의 경험, 거장다운 통찰력이 녹아 있다. 저자는 해석학의 정의와 주요한 논쟁을 다루면서 해석학을 협소한 의미에서의 해석의 ‘기술’로부터 해방시켜 철학 인식론, 언어학, 문학이론, 심리학, 사회학, 윤리학 등과의 긴밀한 연관성 안에서 파악한다. 책은 고대 그리스와 유대 사상에서 출발해 최근 20세기의 해방신학 해석학, 페미니즘 해석학, 포스트모더니즘 해석학에 이르기까지 다른 어떤 개론서보다 광범위한 해석학의 역사와 주요 저자를 두루 다루고 있다.
◇내가 사랑한 시편/존 스토트 지음, 김성웅 옮김/포이에마
개신교계 지도자로서 전 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고 존 스토트 목사가 그리스도인들이 사랑하고 애송하는 시편에서 38편을 엄선, 주해한 책. 짧지만 대가다운 지성이 빛나는 해설과 시각적 이해를 돕는 47컷의 성지 사진, 시편 묵상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질문이 어우러져 있다. 한 달 동안 시간을 내어 시편을 묵상하기에 적합한 묵상집이다. 다윗이 짓고, 주님이 즐겨 인용하시고, 존 스토트가 생전에 사랑했던 시편들을 통해 독자들은 뜨거운 찬양과 묵상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스토트의 시편 해설에는 탁월한 성경학자로서의 깊이와 통찰력이 담겨 있다. 그는 시편 속의 찬양과 감사, 탄원과 예언의 언어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가르침, 고난과 대속의 사역과 어떻게 연결되고 성취되는지 보여줄 뿐 아니라 신약 성서의 여러 서신서에서 어떻게 변주되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