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8월 29일] 하나님께 올인하라
입력 2012-08-28 17:25
찬송 :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 419장 (통 47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13장 12절
몇 년 전 방송에서 ‘올인’이라는 제목의 드라마를 방영한 적이 있습니다. 원래 ‘올인’이라는 말은 도박판에서 ‘모든 것을 다 건다’는 의미입니다. 신앙에 적용해보면, 신앙생활은 ‘하나님께 올인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누가 하나님께 올인하는 사람일까요? 모든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께 온전히 의지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우리는 말씀을 통해 세상의 방법을 추구했던 사람과 하나님께 올인했던 사람, 두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첫째로, ‘세상의 방법을 추구했던 사람’입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었던 ‘사울’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사무엘상 28장에 가면 사울 왕의 인생에 위기가 찾아옵니다. 이스라엘의 영적지도자 사무엘이 죽고, 블레셋 군대가 몰려와 수넴에 진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사울 왕은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찾았지만,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후에 그는 무당을 찾아갑니다. 이것이 사울의 진면목이었습니다.
둘째로, ‘하나님께 올인했던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였던 ‘다윗’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그는 큰 위기 속에서도 변함없이 하나님을 바라보고 신뢰했습니다. 사무엘상 30장에 등장하는, 그의 부하들이 다윗을 돌로 쳐 죽이려는 큰 어려움 속에서 다윗은 ‘크게 다급하였으나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습니다(6절). 그리고 승리의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어떻게 하나님께 올인하는 인생을 살 수 있을까요? 먼저 우리가 하나님 앞에 약자임을 고백해야 합니다. 다윗이 평생 오직 하나님을 붙들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하나님의 능력으로만 살아갈 수 있었던 비결은 그 자신이 한없이 약한 자라는 사실을 꿈에도 잊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을 중심에 두어야 합니다. 사무엘상 17장에 나오는 골리앗과 싸움을 보면, 골리앗의 중심에는 칼과 창과 단창이 있었지만 다윗의 중심에는 하나님의 이름이 있었습니다. 우리의 심장에 하나님의 이름이 요동치게 합시다. “하나님이 나의 전부이십니다”라고 전심으로 고백합시다. 다윗처럼 하나님 중심의 강력한 생애가 펼쳐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을 위하여 치러야 할 대가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중심으로 산다고 장담하지만 그래도 시련의 도전은 계속 일어날 것입니다. 오히려 예수님 때문에 아픔이 동반되고, 믿음 때문에 반대가 찾아올 것입니다. 경건한 삶을 작정하는 것 때문에 세상의 조롱을 받아야 하고, 주님을 섬기고 교회를 섬기고 헌신하는 삶 때문에 눈물을 흘려야 되는 일이 뒤 따를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이 순간 하나님 앞에 치러야 할 대가가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두려워하지 않고 더욱더 과감히 그 대가를 치르기로 결단하시기 바랍니다.
기도 : 주님, 나의 모든 삶을 온전히 주님께 드려, 이 땅 가운데 주님의 영광을 더욱 풍성하게 드러내는 승리의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인환 목사(서울 신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