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材경영-포스코] 문제해결력·통찰력 겸비해야
입력 2012-08-28 17:44
포스코는 2012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총 4800명을 선발한다고 28일 밝혔다.
포스코가 바라는 인재는 ‘포스코 비전 2020’을 들여다보면 알 수 있다. 2020년까지 포스코는 글로벌 100대 기업에 그룹 매출 200조원을 달성하려 한다. 기존 철강업을 넘어 에너지 및 신소재 사업을 포괄하는 종합소재기업을 꿈꾼다. 포스코 관계자는 “신뢰와 소통이란 인성은 물론, 문제해결력과 통찰력을 겸비한 인재가 필요하다”고 했다.
포스코 채용방식은 크게 네 가지다. 우선 신입사원 공채가 3월과 9월 상·하반기로 나눠 실시된다. 두 번째는 ‘포스코 스콜라십’ 제도다. 문과와 이과라는 좁은 틀을 벗어나 통섭의 역량을 찾는 게 핵심이다. 대학교 2학년생 중 우수 학생을 선발해 문과 학생에겐 이과 과목을, 이과는 문과를 수강하도록 한다. 또 방학을 이용해 글로벌 체험과 현장 실습 기회도 제공한다. 포스코가 통섭에 얼마나 큰 가치를 두는지 가늠할 수 있다.
셋째는 경력사원 수시채용이며, 마지막 해외채용은 미주·유럽·중국·일본 등 지역별로 연 1회 실시한다. 이와 별도로 현장직 사원은 마이스터고 학생을 우선 대상으로 해서 2월과 8월 두 차례 진행한다.
포스코의 입사 후 교육과정은 국내외에서 베스트 모델로 꼽힌다. 신입사원은 3년간 역량개발프로그램을 통해 육성된다.
1년차는 포항·광양 제철소 현장 교육, 2년차엔 과제수행 및 발표회, 3년차는 본인 업무에 대한 연구 논문 작성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모든 사원을 향후 글로벌 사업을 리드할 CEO 경영 자원으로 보고 경영 리더 육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