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材경영-삼성그룹] 창의·열정으로 소통하는 인재
입력 2012-08-28 17:44
삼성그룹은 경영이념과 그룹의 핵심가치를 통해 인재의 채용과 육성의 중요성을 분명히 해왔다.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여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는 경영이념은 물론, 5대 핵심가치인 인재제일, 최고지향, 변화선도, 정도경영, 상생추구의 첫머리에도 ‘인재’를 놓았다.
이건희 회장 역시 올해 신년사에서 “경쟁력은 안에서는 사람과 기술, 밖에서는 사회의 믿음과 사랑에서 나온다”며 우수한 인재 양성의 가치를 강조한 바 있다.
삼성그룹의 인재상은 ‘창의와 열정, 소통의 가치창조인’으로 정의된다. 세부적으로는 열정과 몰입으로 미래에 도전하는 인재, 학습과 창의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재,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협업하는 인재를 의미한다.
이 같은 인재 육성을 위해 삼성은 다양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우선 삼성에 입사하면 경력자라 하더라도 그룹 입문교육을 거치게 된다. 2주일 정도 경기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진행되는 입문교육을 통해 삼성의 정신을 이해하고 글로벌 비즈니스를 수행하기 위한 역량을 키우게 된다.
또 ‘현지화된 삼성맨’을 양성하는 해외 지역전문가 제도는 지금까지 4000여명을 배출했다. 초창기 이건희 회장이 직접 챙길 정도로 애착을 보였던 제도다.
삼성MBA는 차세대 전문 핵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리급 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Socio-MBA’와 ‘Techno-MBA’로 나뉘어 운영된다. 또 차장이나 부장 승격자는 삼성의 핵심 가치와 간부로서의 리더십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승격자 교육 과정을 밟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