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도소 수형자 토익 900점 이상 10명

입력 2012-08-28 09:51

[쿠키 사회] 의정부교도소가 수형자들을 대상으로 1년여 동안 외국어반을 운영해 영어와 일어 능력시험에서 다스이 고득점자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28일 의정부교도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7일 치러진 영어능력시험인 토익(TOICE)에서 수형자 10명이 990점 만점에 900점 이상을 획득했다. 최고 점수는 965점이었다.

일본어능력시험(JPT)에서도 2명이 990점 만점에 900점 이상을 얻었다.

이 관계자는 서울 명문대생의 토익 평균 800점대, 일본어능력시험 700점대임을 감안할 때 놀랄 만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의정부교도소는 지난해 10월부터 외국어반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영어 교육생은 26명, 일어 교육생은 21명이다.

월~금요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수업하며 원어민 강사가 회화를 담당하고 시청각교육, 모의 어학시험, 문제풀이 등도 진행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