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아트스쿨연극원 아역배우 등용문 ‘큰 인기’

입력 2012-08-27 21:40

대전 목원대 아트스쿨연극원이 운영하는 어린이 대상 예술영재아카데미가 ‘어린이 연기자 꿈의 산실’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목원대에 따르면 지난 6월 1기 예술영재아카데미 출신이 출연한 어린이 창작뮤지컬 ‘봉봉이의 황금날개’가 탄탄한 연기력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목원대 콘서트홀에서 2주간 공연하면서 무려 3000여명의 관객을 모았다. 이 공연에는 예술영재아카데미 1기 출신 서유리(8)·한사랑(7)양, 최환우(7)군 등이 출연했다.

예술영재아카데미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6∼10세 아역 배우 지망생을 대상으로 두 달 동안 발성·표정·자세 교정 등 기초연기 교습과정을 거쳐 무대에 서게 하고 있다. 수업은 방과 후에 실시하고 있다.

박철웅 영화영상학부 교수는 “가능성을 보고 선발한 아이들의 숨겨진 재능을 깨워주는 체계적인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목원대는 다음 달 아카데미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다음 달 7일까지 접수한 지원자 가운데 오디션을 거쳐 1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들은 1기보다 1개월 많은 12주 동안 분야별 전문강사로부터 발레·노래·연극·무용·뮤지컬을 배운다. 수업기간은 9월 17일∼12월 8일이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