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양현석 2000억대 주식부자 대열에
입력 2012-08-27 18:59
K팝 열풍에 힘입어 증시 사상 처음으로 2000억원대 주식자산을 가진 연예인 주식 부자 두 명이 동시에 탄생했다. 주인공은 인기 아이돌 ‘소녀시대’의 소속사 대표인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과 ‘강남스타일’ 신드롬을 일으킨 싸이가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양현석씨다.
2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24일 종가 기준으로 이 회장의 주식지분가치가 2420억원, 양 대표가 2231억원으로 계산됐다.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 ‘샤이니’ 등 아이돌 그룹이 소속 연예인으로 있는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4일 5만5100원으로 마감했는데, 이 회장은 이 회사의 지분 21.5%(439만2368주)를 보유해 연예인 주식 부자 1위를 차지했다.
싸이 외에도 그룹 ‘빅뱅’과 ‘투애니원(2NE1)’ 등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양 대표는 이 회사의 지분 35.79%(356만9554주)를 보유하고 있다. 무상증자 등으로 주식 수가 많이 증가한데다 지분가치도 올 초와 비교해 71.7% 급등하면서 1000억원가량 주식자산이 늘어났다.
권혜숙 기자 hskw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