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경·옥한흠, 당신의 한국교회 사랑이 그립습니다… 9월 3일 나란히 추모예배
입력 2012-08-27 18:23
교회 본질 회복과 연합운동에 힘썼던 정진경(신촌성결교회 원로·1921∼2009) 옥한흠(사랑의교회 원로·1938∼2010) 목사를 추모하는 행사가 다음달 3일 열린다.
신촌성결교회(이정익 목사)는 27일 “정진경 목사님의 교회 사랑과 연합운동, 신학적 업적을 계승하기 위해 교회 아천홀에서 3주기 추모예배를 드린다”고 밝혔다. 예배설교는 림인식(노량진교회 원로) 목사가 맡으며 황대식(상도교회 원로) 목사가 축도한다. 정진경 목사는 평남 안주 출신으로 서울신학교와 미국 아주사대, 애즈베리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신대 대학원장을 역임했다. 1975년부터 91년까지 신촌성결교회를 담임했으며, 81년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을 지냈다. 이후 기독교지도자협의회 회장, 서울신학대·호서대 이사장,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대한성서공회 이사장, 외항선선교회 이사장,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사업협의회 이사장 등을 맡으며 한국교회 연합사업에 매진했다.
이정익 목사는 “정 목사님은 탁월한 신학자이자 목회자, 교회 연합운동의 지도자로 한국 기독교 역사의 산증인이셨다”고 밝혔다.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는 다음달 3일 경기도 안성 사랑의교회 수양관에서 옥한흠 목사 추모예배와 추모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사랑의교회는 “오직 복음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며 복음의 열정을 쏟아내셨던 옥 목사님의 가르침을 되새기기 위해 2주기 추모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옥 목사는 경남 거제 출신으로 성균관대와 총신대 신대원, 칼빈신학대학원, 웨스트민스터신학교를 졸업하고 제자훈련 정착에 크게 기여했다. 한국OM선교회 이사장과 교회갱신을위한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 등을 맡으며 교회의 본질 회복운동에 힘썼다. 추모예배는 홍정길(남서울은혜교회 원로)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며 이동원(지구촌교회 원로) 목사가 추모사를 전한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