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곡항·제부도 가는길 빨라졌다… 경기도, 지방도 2개노선에 첨단교통관리시스템 구축

입력 2012-08-27 22:01

경기도는 수원∼전곡항, 오산∼청명 구간을 이용하는 나들이객들이 앞으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활용해 빠른 도로주행을 할 수 있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예산 42억원을 들여 지방도 313호선(천천IC∼전곡항·제부도)과 311호선(오산IC∼동탄입구∼청명IC) 구간에 교통정보수집·제공시스템 등의 첨단 교통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 구간에는 차량검지기, 노변기지국, CCTV, 안개센서 등의 최첨단 교통정보 수집장치와 도로전광표지 등 교통정보 제공시스템을 설치했다.

아이폰·안드로이드폰 앱(경기교통정보)과 모바일 앱(mgits.gg.go.kr), 교통안내전화 ARS(1688-9090)를 통해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천천IC와 전곡항을 연결하는 지방도 313호선은 화성 마도산업단지의 평일 교통수요뿐만 아니라 대부도·제부도를 찾는 주말 관광수요로 극심한 정체를 겪는 도로다. 오산IC와 청명IC를 잇는 지방도 311호선 역시 경부고속도로 상습정체구간을 우회할 수 있는 도로지만 교통정보시스템이 없어 그동안 운전자들의 불편이 많았다.

도 관계자는 “이번 첨단교통관리시스템 운영으로 통행속도가 시속 5.5㎞가 빨라졌고, 연간 73억원의 사회적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