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보호지원센터 개설… 경기도 본청·북부청사에 설치
입력 2012-08-27 22:01
경기도교육청이 교권을 침해받은 교사에 대한 상담 및 치료, 법률 지원 등을 지원하는 교권보호지원센터를 개설해 다음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 같은 센터의 설립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2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 교권보호지원센터는 도교육청 본청과 북부청사 등 2곳에 설치, 운영된다. 교권보호지원센터는 교권 침해 사안에 대한 상담 및 치료, 법률지원, 예방활동 등을 한다. 법률 지원 때에는 변호사 선임 및 소송비를 지원하기도 한다.
이 밖에도 교권보호 연수, 각종 홍보, 교권침해 현황 실태조사, 유사 사례 재발 방지대책 강구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교권침해 방지 노력도 하게 된다.
센터는 이를 위해 학교안전공제회, 공무원연금관리공단, 교직원단체, 도교육청 고문변호사 등 교육 관련기관은 물론 의료기관·경찰·검찰·법원 등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이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올해 1월 4일까지 도내 교원 449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서 93%가 교권보호전담기구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바 있다.
전담기구의 역할에 대해서는 ‘즉시 상담으로 해결책 마련’(35%), ‘학교 차원의 예방 및 교권보호 지원’(26%), ‘법률 자문 및 소송 지원’(16%) 순으로 답했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