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스 워드 ‘2012 아시안 리더상’ 수상

입력 2012-08-26 20:53

미국 미식축구 스타였던 하인스 워드와 항공방위업체 노스롭그러먼사의 아이크 송 부사장이 25일(현지시간) 미 아시안전문인협회(NAAAP)가 주는 ‘2012 아시안 리더상’을 받았다.

워드는 1998년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지명을 받아 NFL(프로풋볼리그)에 입문, 14년간 활약하다 올 3월 은퇴했다. 2006년과 2009년 두 차례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에서 우승했다. 첫 우승 때는 결승점이 된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최우수선수(MVP)로 뽑히기도 했다. 워드는 주한미군 출신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한 살 때 미국으로 이주했다.

송 부사장은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공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고 UCLA(캘리포니아대 LA캠퍼스)와 하버드대에서 MBA(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노스롭그러먼사의 시스템 개발 기술디렉터로 발탁된 그는 현재 상황인식 시스템 부문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2008년 이후 이 상을 받은 한인은 김용 세계은행 총재, 작가 스베틀라나 김, 배우 존 조(한국명 조요한), 하워드 고(한국명 고경주) 미 복지부 차관보, 미셸 리(한국명 이양희) 워싱턴DC 교육감 등이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NAAAP는 이날 하와이대 도리스 칭 학생담당 부총장, NBC 방송 뉴스 앵커 리처드 루이, 비비엔 포이 상원의원에게도 상을 수여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