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앞으로 더 재밌는 일 많이 생길 것”

입력 2012-08-26 20:46

캐나다 출신의 팝스타 저스틴 비버 측과 음악 작업 등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던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5)가 열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25일 귀국했다.

싸이는 이날 새벽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을 향해 “가수 인생에서 이런 스포트라이트는 처음”이라며 웃음을 지었다.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 앞으로 더 재밌는 일이 많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싸이는 마중 나온 팬들을 위해 ‘강남스타일’ 안무인 ‘말춤’을 즉석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광고 촬영 등 국내 일정을 마치고 다음 달 초 미국으로 다시 떠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싸이를 향한 해외 유명 아티스트의 ‘러브콜’도 계속되고 있다. 팝스타 티페인(T-Pain)은 25일 싸이의 트위터에 “당신과 함께 일해보고 싶다. 당신은 어떻게 하면 즐거울 수 있는지를 잘 안다. 난 준비됐다”는 글을 남겼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는 26일 현재 6000만 건에 육박하고 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