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그린 완전정복… 김형성-안선주 프로골프투어 남녀 동반우승
입력 2012-08-26 20:11
일본 프로골프투어에서 김형성(32·현대하이스코)-안선주(25) ‘코리안 남매’가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진출 4년차인 김형성은 26일 일본 후쿠오카의 게이야 골프장(파72·7146야드)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바나 H컵 KBC 오거스타(총상금 1억1000만엔) 마지막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김형성은 우승 상금 2200만엔(약 3억1700만원)과 함께 일본 무대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JGTO 12개 대회에서 4월 더 크라운스 장익제(39), 5월 하마마쓰오픈 제이 최(29), 7월 나가시마 시게오 초청대회 이경훈(21·CJ오쇼핑)에 이어 4승을 합작했다.
안선주는 이날 홋카이도의 가쓰라 골프장(파72·6477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토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1억엔) 마지막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했다. 상금 선두 전미정(30·진로재팬)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2승째를 거둔 안선주는 2010년 일본 진출 이후 개인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올해 JLPGA 투어 23개 대회 가운데 한국선수가 우승한 것은 11개 대회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