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틈타 ‘통돌이 세탁기’ 인기몰이
입력 2012-08-26 22:09
구형으로 치부됐던 ‘통돌이 세탁기’가 불황을 틈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1월부터 이달 20일까지 세탁기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통돌이 세탁기로 불리는 전자동 세탁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61.4%로 집계돼 드럼 세탁기(36.9%)의 2배에 육박했다고 26일 밝혔다.
불황 여파로 고가 제품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자동 세탁기를 찾는 고객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이마트는 분석했다.
경기가 나빠지기 시작한 지난해에도 전자동 세탁기 판매 비중은 계속 높아졌다.
2010년 전자동 세탁기와 드럼 세탁기의 비중은 각각 50.8%와 49.2%로 거의 비슷했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판매된 세탁기 가운데 통돌이 세탁기가 60%를 차지, 예년보다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