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전면적 반공격전 명령”… UFG연습에 “참을성에도 한계”

입력 2012-08-26 19:52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과 관련해 “참을성에도 한계가 있다”며 “전면적 반공격전을 위한 작전계획을 검토하고 최종 수표(서명)했다”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와 국방위원회가 마련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선군혁명 영도 개시 52주년 ‘8·25 경축연회’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나는 이미 서남전선 최전방부대에서 적이 우리 영토와 영해에 한 점의 불꽃이라도 튕긴다면 즉시 섬멸적 반타격을 안기고 전면적 반공격전을 이행하라는 명령을 전군에 하달했다”며 “이를 위한 작전계획을 검토하고 최종 수표했다”고 말했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 18일 연평도 포격을 주도했던 장재도·무도 방어대를 시찰했다.

통신은 이날 김 제1위원장이 동부전선 시찰 길에 8·25 경축 모란봉악단 공연을 관람했다고 전했다. 공연 관람에는 부인 이설주와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현영철 군 총참모장, 김경희 당비서,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김정각 인민무력부장 등이 수행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