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 심장부서 총격 사건… 2명 사망

입력 2012-08-25 01:16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부에서 24일 오전(현지시간) 출근 시간대에 총격 사건이 발생, 용의자를 포함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당했다.

CNN방송 등은 오전 9시쯤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바로 옆 5번 애비뉴와 34번 스트리트 사이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뉴욕 경찰은 총격 사건 신고를 받고 바로 출동했으며, 용의자를 현장에서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 인근 도로를 폐쇄했다.

사건 장소는 뉴욕 명소인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바로 옆 도로 건널목 부근이었으며, 관광객들과 출근하는 직장인이 많이 오가고 있었다.

뉴욕포스트는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용의자가 직장 동료를 뒤따라와 총을 쏴 살해한 뒤 관광객들과 출근 중인 사람들이 뒤섞여 있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정문 쪽으로 가 난사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도보로 순찰 중이던 경찰이 빌딩 입구 근처에서 용의자를 사살했다고 보도했다.

목격자인 알리아 아이맴은 폭스5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신호등이 빨간색이어서 건널목에 서 있었는데 갑자기 옆에 있던 사람이 쓰러졌다”면서 “엉덩이 부분에 총을 맞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 맥스 캐플란은 “적어도 9발의 총성을 들었다”면서 “총소리가 난 직후 수대의 구급차가 현장에 모였다”고 말했다.

김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