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산 덤핑 조사 요구… 中·EU 와인전쟁 가열

입력 2012-08-24 19:11

중국과 유럽연합(EU) 사이의 와인 전쟁이 가열되고 있다. 중국 주류공업협회는 EU로부터 수입한 와인이 국내 시장에 충격을 주는지 조사해 달라고 최근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고 싱가포르 연합조보(聯合早報)가 24일 보도했다. 중국 업자들은 유럽에서 가내산업 형태로 운영되는 와인 제조업에 대해 불공정한 보조금을 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상무부는 정식 조사를 벌일지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 내 유럽기업 단체인 중국 EU상회는 “중국 업자들의 주장은 보호무역주의 행태”라고 비난하고 있다.

베이징=정원교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