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우생순… 핸드볼 후반기리그 8월 27일 개막

입력 2012-08-24 19:11

2012 런던올림픽에서 투혼을 불살랐던 한국 핸드볼이 다시 열전에 돌입한다.

‘SK핸드볼코리아리그’의 후반기 리그는 27일 부산 비스코와 인천시체육회의 여자부 경기를 시작으로 9월14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SK핸드볼전용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이어 9월20일에는 정규리그 2위와 3위 간의 플레이오프가 열리고, 22∼23일에는 챔피언결정전이 펼쳐진다.

지난 2월 전반기 리그 종료 이후 6개월 만에 열리는 후반기 리그에선 런던올림픽에 출전했던 국가대표 선수들을 만날 수 있다. 남자부의 경우 박중규·이재우(두산), 백원철·정수영(웰컴론코로사), 고경수(충남체육회), 유동근(인천도시공사), 엄효원(국군체육부대) 등이 코트에 나선다. 여자부에선 우선희·정지해·심해인(삼척시청), 최임정·정유라·주희(대구시청), 권한나(서울시청), 이은비(부산비스코) 등이 세계 정상급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5개 팀이 참가한 남자부의 정상은 두산(7승1패)이 지키고 있다. 두산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계약이 끝난 윤경신, 박중규의 공백이 우려됐으나 이재우, 정의경 등의 선전에 힘입어 1위에 올랐다. 남은 4경기에서 2승을 챙기면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된다. 충남체육회(4승1무3패)와 인천도시개발공사(4승4패)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8개 팀이 출전한 여자부에서는 서울시청이 5승1무1패로 단독 선두에 올라 있고, 대구시청과 인천시체육회(이상 5승2패)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한편 대한핸드볼협회는 후반기 리그가 시작되는 27일 오후 5시30분부터 SK핸드볼전용경기장에서 런던올림픽 여자핸드볼 대표팀 사인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사인회에는 류은희·조효비(이상 인천시체육회), 권한나, 이은비, 주희 등이 참가한다. 이날 개막 경기 시구자로 나서는 가수 박완규도 사인회에 동참한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