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경비 전·의경-기동대에 가스총 지급한다

입력 2012-08-24 21:45

서울지방경찰청은 24일 서울지역 주요 시설을 경비하는 전·의경 중대와 경찰 기동대에 가스총을 지급하기로 하고 가스총 구매에 필요한 예산을 경찰청에 요청할 예정이다.

최근 도심에서 강력범죄가 잇따라 일어남에 따라 상황 발생 시 경찰의 초동대처 능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다만 경찰은 가스총을 현장에서 민생치안 활동을 하는 데만 사용하고 집회 상황에선 사용치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가스총은 23개 경찰관 기동대와 75개 전·의경 중대에 지급하기로 했다. 경찰관 기동대에는 각 부대 팀장급(경위) 경찰관에게, 전·의경 중대에는 소대장(경위)과 부관(경사 또는 경장)에게 각각 배분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경비 경찰관에겐 3단봉과 호루라기 장비만 지급돼 왔다.

이용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