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하루 308.9mm 기록적 폭우에 피해 잇따라

입력 2012-08-24 17:12

[쿠키 사회] 24일 새벽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전남 여수에 308.9㎜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942년 이 지역 관측을 시작한 이래 일일 최대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날 낮 12시50분쯤 여수시 고서동 2길의 주택가에서 옹벽이 무너져 빈 집 한 채가 붕괴됐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쯤에는 선원동의 한 아파트 뒤편에서 산사태가 발생, 인근에 주차 중이던 차량 3대가 흙더미에 파묻혔다.

돌산읍내 둔전리 마을 도로 등 도로 3곳이 침수되기도 했다. 화양면 이목리 마을 앞 도로, 소라면 대포 저수지 앞 도로 등 3곳 도로 주변에도 산사태가 발생했다.

돌산읍과 만덕동의 지방도로에서도 토사가 도로로 유출됐다.

산사태로 인해 여수 소라면 인근 도로는 이날 낮 한때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다.

여수 돌산읍과 덕충동, 공화동, 서교동, 국동 등에서는 주택 20여 가구가 침수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