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8월 26일] 천국을 만들어 봅시다

입력 2012-08-24 17:32


찬송 : ‘내 주의 나라와’ 208장 (통 246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야고보서 5장 13~16절

오늘 본문에는 우리 성도들이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이 등장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 상황 가운데 어떻게 생각하고 말하고 결정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인가에 대해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성도는 환경에 지배를 받는 사람이 아니라 환경을 능동적으로 변화시켜 지금의 환경을 천국으로 만들어 가는 사람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의 환경을 천국으로 만들 수 있는지 본문을 통해 세 가지로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고난당할 때 기도함으로 천국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 고난의 문제는 필연적으로 다가옵니다. 사람들은 그런 어려움을 만날 때 대부분 자포자기하며 자신의 삶을 던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말씀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을 때 그냥 엎드리라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가 기도한다는 것은 그 순간 믿음을 통하여 하나님과 연결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성도란 고난당할 때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기도할 때 먼저 마음의 천국이 이루어지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기도 중에 우리의 어려운 환경이 어느 한 순간 변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고난 때문에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지 않으므로 무너지는 것입니다. 혹 고난을 당하셨거나 만나게 되실 때 기도함으로 천국을 만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즐거워하는 자들은 찬송하라고 말씀합니다. 사람에게 즐거운 일이 있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즐거운 일이 있을 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무엇을 생각합니까. 아마도 어떻게 하면 그 즐거움을 더 누리며 나를 만족시킬까 하는 생각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성경은 즐거울 때 찬송하라고 말씀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나의 즐거움이 전적으로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왔음을 믿음으로 고백하고 감사와 찬송을 올려 드리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즐거운 일이 있을 때 찬송함으로 천국을 만들어 가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진정한 공동체를 만들어야 천국이 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혹시 아픈 사람에게 가장 힘든 것이 무엇인 줄 아십니까. 병상에 누워 있는데 아무도 내 곁에 없다고 느낄 때, 육체의 아픔과 비교할 수 없는 고통이 우리에게 찾아오는 것입니다. 인생은 혼자서는 살 수 없습니다. 사람은 관심과 사랑을 먹고 살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반드시 공동체가 필요합니다.

특별히 교회가 병든 자들을 위해 기도할 때 치유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을 많이 보게 됩니다. 아름다운 교회 공동체 안에서 마음이 상한 자가 위로받고 무너진 가정이 회복되며, 사회가 안정되고 민족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게 될 줄 믿습니다. 이러한 믿음을 가지고 함께 기도하고 찬송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은혜가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 주님, 우리가 섬기는 교회가 하나님께서 온전히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나라가 되도록 더욱 기도하며 힘쓰는 저희의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인환 목사(서울 신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