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읽은 책 서점에 가져가면 50% 환불… 부산시 ‘행복한 책 나눔’ 사업

입력 2012-08-23 21:46

부산시와 부산시민도서관은 시민들의 독서문화 조성을 위해 ‘행복한 책 나눔’ 사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11월 15일까지 3개월간 실시되는 이 사업은 부산시민 공모로 선정된 지정도서 100권 중 자신이 다 읽은 책을 지역 서점에 가져가면 책값의 50% 상당을 신간도서나 도서교환권으로 교환해 주는 것이다.

지정도서는 ‘10년 후 미래’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남자의 물건’ ‘대한민국 부모’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엄마를 부탁해’ ‘천사의 부름’ ‘해를 품은 달’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등이다.

신간도서 및 도서교환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서점은 영광도서, 남포문고, 문우당서점, 보수동 책방골목 대우서점, 정문서점, 시청 내 행복한 시민책방 등 6곳이다. 부산지역 52개 카페베네점에서는 커피 등 매장 판매제품으로 환불해 준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시민들에게 신간도서를 구입 기회를 제공하고 향토서점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 읽어 교환된 책은 작은 도서관이나 복지센터 등으로 보내진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