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양현미술상 수상자에 멕시코 조각가 크루즈비예가스

입력 2012-08-23 19:29

한진해운 최은영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재단법인 양현(洋賢)은 23일 제5회 양현미술상 수상자로 멕시코 조각가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44)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크루즈비예가스는 라틴 아메리카의 지역성을 드러낸 설치 작업으로 유명하다. 2003년 베니스 비엔날레와 2011년 이스탄불 비엔날레에 참여했다. 한국에서도 2010년 미디어시티 서울 작업을 했고, 내년 광주 비엔날레에도 초청됐다. 심사위원단은 “주변의 부산물을 탈바꿈해 익숙한 풍경을 낯설게 하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양현은 최 회장의 사별한 남편인 조수호 회장의 호다. 수상자에게는 총 1억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시상식은 10월 12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