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기술 개발 직원에 포상금 1억5000만원 지급

입력 2012-08-23 21:24

포스코가 혁신 기술을 개발한 직원에게 1억5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작업으로 매년 신기술 개발 그룹에 상금을 지급해온 포스코는 최고 상금을 지난해 1억원에서 올해는 5000만원 더 올렸다.

포스코는 경북 포항 포스텍에서 ‘포스코 패밀리 기술 콘퍼런스’를 열고 기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고상인 혁신상에는 ‘혁신연주기술 개발’, ‘전기자동차용 강재 개발’, ‘광양 생산라인 고속화 기술 개발’ 등 5건이 선정됐다. 이들에겐 1억2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이 각각 돌아갔다. 창의상에는 ‘최고급 선재용 조업기술 개발’ 등 7건이, 도약상에는 ‘고강도광 제조기술’ 등 8건이 선정됐다. 창의상과 도약상의 상금은 각각 최대 7000만원과 3000만원이다.

정준양 회장은 개회사에서 “저성장 저수익 시대에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불황 대처가 아닌 근본적 의식 변화와 장기적 기술경쟁력 우위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하반기에도 세계 경제가 반등할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번 콘퍼런스에선 철강 분야 19개, 비철강 분야 9개 등 총 28개 세션의 초청 강연과 기술 토론회가 열렸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