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와 사투 중인 녹색 기업들-에너지관리공단] 국민발전소 캠페인 벌여 블랙아웃 막아내

입력 2012-08-23 18:26


에너지관리공단은 올 여름을 어느 해보다 뜨겁게 보냈다.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자 국민발전소 건설 운동에 앞장섰다. 국민발전소 캠페인은 지난 6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국민들이 낭비 전력을 아껴 발전소 1개를 세우는 효과를 거둬보자는 운동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이 23일 밝힌 국민발전소 절감효과에 따르면 6∼7월 합계 7억6200만㎾h의 전력이 절감됐다. 특히 예비전력이 아슬아슬해 지는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에 6월과 7월 각각 166만㎾와 62만㎾를 줄여 전국적 블랙아웃(정전)을 막는 공을 세웠다. 국민발전소 캠페인은 국민의 전기절약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에너지관리공단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하반기 전기절약 국민인식 조사’를 보면 국민발전소 건설 캠페인이 ‘절전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83.3%로 ‘그렇지 않다’는 대답(15.8%)을 크게 앞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