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와 사투 중인 녹색 기업들-LG전자] 독자 기술로 소비전력 30∼50% 절감 구현
입력 2012-08-23 18:22
냉장고나 세탁기 같은 대형 가전제품을 보면 가끔 ‘전기 먹는 하마’가 아닐까 신경 쓰일 때가 있다. 하지만 LG전자는 이들 제품을 10년 전과 비교할 때 용량은 커졌으면서도 소비전력은 30∼50% 낮아졌다고 설명한다. 비결은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리니어 컴프레서’와 ‘DD모터’ 등과 같은 핵심기술에 있다.
LG전자가 올해 출시한 870ℓ LG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에는 ‘4세대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때문에 당시 세계 최대 용량임에도 동급 제품 대비 2배 더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면서도 동급 최저 수준의 소비전력(31.9kWh)을 구현했다.
이에 힘입어 LG 냉장고는 미국 환경보호청이 고효율 친환경제품에 수여하는 ‘에너지 스타’ 인증을 받았고, 에너지 관련 규정이 까다롭다고 알려진 유럽에서도 최고 등급인 A++를 업계 최초로 인증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