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와 사투 중인 녹색 기업들-한국가스공사] 청정연료 ‘디메탈에테르’ 개발 기술 확보
입력 2012-08-23 18:20
천연가스는 석유류에 비해 분진과 유황 등 공해물질을 100분의 1까지 적게 배출하는 청정연료다. 완벽한 무공해 연료시대가 도래하기 전까지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안 주자일 수밖에 없다.한국가스공사는 23일 세계 네 번째로 청정연료인 디메틸에테르(DME) 개발 기술을 자체 확보했다고 밝혔다. 인천의 생산기지에서 10t 규모의 DME 생산 데모 플랜트를 구축했으며 본격 국내 도입을 위한 기본 설계를 마쳤다. 또 말레이시아 나이지리아 볼리비아 등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협력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1986년 국내에 천연가스를 처음 공급한 가스공사는 인천, 경기도 평택, 경남 통영에 세계 최대규모 LNG터미널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3022km에 이르는 고리 모양의 전국 천연가스 배관망을 구축해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탄소배출권 거래 시대를 맞아 사내에 녹색성장팀을 만들어 친환경 기업으로의 변신도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