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잡히는 책] 버핏이 투자한 17개 기업… 무엇이 다른가

입력 2012-08-23 18:03


워렌 버핏의 포트폴리오 투자전략/메리 버핏·데이비드 클라크(비즈니스북스·1만5000원)

모든 투자자들이 일시적인 상승 장세에서 주식을 매입해 수익을 계산하고 있을 때, 그는 오히려 주식을 내다 팔아 현금을 확보한다. 세계적인 투자가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얘기다. 버핏은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주식을 선택한다. 그는 시장의 흐름에 따른 잦은 거래가 아닌 장기간 보유 방식을 통해 거대한 부를 이룬 ‘포트폴리오 투자’로 유명하다.

이 책은 버핏이 장기 투자를 위해 선택한 17개 기업에 대해 분석했다. 버핏의 며느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메리 버핏과 저명한 투자 분석가 데이비드 클라크가 공동 저자이다. 이 책은 버핏이 왜 이들 기업의 주식에 투자했으며 어느 정도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지 설명한다.

17개 기업에 대한 버핏의 투자 시기와 규모, 투자를 결정하게 만든 이유, 향후 10년간 기대 수익까지 공개했다. 기업 리스트에는 코카콜라 월마트 크래프트 코스트코 존슨앤드존슨 등이 올라와 있다. 버핏은 오래된 제품과 서비스를 취급하는 역사가 긴 기업을 선호하며, 그 기업이 장기간에 걸쳐 일관된 수익을 내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저자는 분석했다.

한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