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국립묘지 설립한다
입력 2012-08-23 22:12
제주시 노형동에 국립묘지인 국립제주호국원이 조성된다.
제주도는 국가보훈처가 내년부터 2015년까지 363억원을 들여 제주시 노형동 산 19의 2 일대 공유지 33만㎡에 국가유공자 유해 1만기를 안장할 수 있는 국립제주호국원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국가보훈처는 오는 11월 호국원 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국립제주호국원 조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가보훈처와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국립호국원 조성공사는 내년 하반기에 시작된다. 이곳에는 봉안당과 함께 현충관, 현충원, 관리동, 잔디광장 등이 들어선다.
보훈처는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사업부지의 일부인 5만4500㎡와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1911 일대 국유지 2만876㎡를 교환하는 것을 승인함에 따라 도유지가 국유지로 전환돼 사업이 가능케 됐다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