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함께 유부남 애인 스토킹한 40대 여성 덜미
입력 2012-08-23 16:09
[쿠키 사회] 자신의 아들까지 동원해 유부남 애인을 스토킹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23일 애인의 차량에 GPS장치를 설치한 뒤 위치정보를 수집한 혐의(위치정보의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전모(46·여)씨와 이를 도운 아들 김모(26·무직)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6월 5년간 교제하던 유부남 박모(51·사업가)씨가 헤어지자고 하자 박씨의 차량에 GPS장치를 달아 미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박씨가 지인인 이모(44·여)씨와 외도를 한 것으로 오해해 이씨의 차량에 GPS장치를 설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의 스토킹 행각은 지난달 22일 지나가던 시민이 이씨의 차량 아래로 매달려 있는 GPS장치를 발견하면서 들통이 났다.
전씨는 박씨와 이씨를 감시하려고 아들을 시켜 GPS장치를 설치한 뒤 노트북과 휴대전화로 위치정보를 수집해 미행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