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화포천 습지 생태공원 9월 개장

입력 2012-08-22 18:35

경남 김해시가 화포천에 생태공원을 개장하는 등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에 발 벗고 나섰다.

김해시는 22일 화포천 습지 생태학습관에서 경남은행과 ‘화포천 습지 보전 기업 응원단’ 협약식을 갖고, 60억원을 들여 정비한 화포천 습지 생태공원을 다음 달 개장한다고 밝혔다.

화포천은 진례면 신월리 대암산(해발 659m) 골짜기에서 21.2㎞를 흘러 한림면 금곡리에서 낙동강으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생태하천이다.

시는 내년에는 화포천을 따라 김해 올레길(진영역∼봉하마을)과 낙동강을 잇는 생태 축 9.2㎞구간 ‘화포천 아우름길’ 조성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우름길에는 37억원을 들여 탐방로(1.75㎞), 황토 포장(2㎞), 나무다리(0.27㎞) 등을 설치한다.

시 관계자는 “한때 각종 오·폐수와 지천에서 흘러드는 생활 쓰레기로 몸살을 앓았던 화포천이 생태천으로 완전히 복원됐다”며 “2015년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역사·문화·생태·관광이 어우러진 생태 탐방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해=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