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메모-영주 소백산자락길 제 1코스] 풍기IC∼선비촌 12㎞… 사과·인삼밭 드넓게 펼쳐져
입력 2012-08-22 18:27
중앙고속도로 풍기IC에서 선비촌까지 약 12㎞. 은행나무 가로수와 사과밭, 그리고 드넓게 펼쳐진 인삼밭이 드라이브하는 재미를 더한다. 소백산자락길 트레킹 정보는 선비촌에 위치한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제공받는다. 소백산자락길 제1코스는 12.6㎞로 3시간40분. 선비촌으로 되돌아오려면 종착점인 삼가리 주차장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풍기역까지 간 후 선비촌행 시내버스로 갈아타야 한다. 그러나 버스가 자주 다니지 않으므로 달밭골 성재에서 되돌아오는 게 편하다.
순흥면 소수서원 옆에 위치한 선비촌(www.sunbichon.net)은 전통가옥에서 숙박을 하며 전통생활을 체험하는 민속촌. 1만8000평에 기와집과 초가집 12채를 비롯해 강학당 물레방앗간 대장간 정자 등 모두 40채의 옛 건물을 지어 조선시대 자연부락을 재현했다.
무섬마을로 불리는 문수면의 수도리전통마을은 기와집과 초가집 등 50여 고가가 어우러져 고즈넉한 풍경을 연출한다. 반남 박씨와 신성 김씨의 집성촌인 무섬마을은 삼면을 휘감아 도는 내성천과 금빛 백사장, 내성천을 건너는 추억의 외나무다리로 유명하다. 10월 13일부터 이틀 동안 축제가 열린다.
소백산풍기온천은 지하 800m 지층에서 용출하는 천연 온천수. 불소가 다량 함유된 알칼리성 온천으로 만성관절염, 신경통, 금속중독, 동맥경화증, 당뇨병, 만성기관지염,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풍기인삼과 사과, 그리고 한우의 고장인 영주는 먹을거리도 풍성하다. 풍기읍의 영주축협한우프라자(054-631-8400)는 축협에서 운영하는 음식점으로 한우고기가 신선하고 저렴하다. 풍기IC 인근의 약선당(054-638-2728)은 해파리 샐러드, 찹쌀 호박죽, 흑미떡 잡채, 표고버섯 탕수육, 인삼 튀김, 인삼떡갈비 등이 차례로 나오는 인삼정식으로 유명하다(영주시 홈페이지 www.yeongju.go.kr).
박강섭 관광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