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 교수 강의평가 전면 공개한다

입력 2012-08-22 20:58

부산 고신대가 기독교 사학 중 처음으로 교수들의 강의평가 결과를 전면 공개했다.

고신대는 올 1학기에 개설된 모든 강의에 대한 학생들의 평가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전면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전체 교수들에 대한 평가 결과는 앞으로 16일간 홈페이지를 통해 전임교수는 학사행정 서비스란에, 외래교수는 교수지원서비스란을 통해 공개된다. 교양과목과 교직과목은 평점 순으로, 전공과목은 학과와 과목 순으로 각각 공개된다.

고신대의 교수 강의평가 전면 공개는 학내 분위기를 쇄신하고 교육 수요자인 학생들의 교육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 학생들에게는 수강신청할 때 개설 과목에 대한 유용한 정보와 충분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교수들에게는 충실한 강의와 질 높은 수업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김성수 총장은 “고신대는 복음의 빚을 갚는 선교중심 대학, 소외받는 이웃과 세계를 섬기고 봉사하는 사랑의 실천 대학, 기독교 세계관과 학문의 영역에서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하는 대학을 지향한다”며 “앞으로 강의평가 설문지 내용을 충실히 보완하고 평가 결과를 전면 공개해 교육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