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택시 동시통역 서비스 전면 시행

입력 2012-08-22 21:58

제주도 내 모든 택시에서 동시통역서비스가 제공된다.

제주도는 9월 개최 예정인 세계자연보전총회(WCC)를 계기로 외국인들의 택시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모든 택시에 통역서비스 안내(전화번호) 스티커를 부착하고, 운영요령을 교육한 후 통역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동시통역서비스는 외국인 관광객이 택시를 이용할 경우 통역센터와 연결해 통역원과 택시기사, 외국인 3자간에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스템이다.

택시기사 또는 승객이 휴대폰을 이용, 수신자 부담 전화(080-840-0505)로 통역센터에 전화를 하면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통역서비스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불어, 스페인어, 독일어, 러시아어 등 7개 국어에 대해 가능하다. 평일(월∼금요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토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동시통역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5월 통역서비스 업체인 ㈜피커폰, 도내 법인택시조합,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등과 상호 통역시스템 구축협약을 체결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