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7연패 허우적…홍성흔 만루포

입력 2012-08-22 00:24

KIA가 충격의 7연패에 빠졌다.

KIA는 2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마운드가 무너지며 2대 8로 대패했다. 이로써 7연패에 빠진 KIA는 넥센에 5위 자리를 물려주고 6위로 한 계단 밀려났다. KIA는 선발 양현종이 일찌감치 무너지며 힘없이 주저앉았다. 6월22일 광주 SK전 이후 60일 만에 등판한 양현종은 2이닝 동안 홈런 1방을 포함해 4안타와 볼넷 4개로 3실점(2자책)하고 강판돼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반면 LG는 타선이 살아나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박용택은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하며 프로야구 통산 24번째로 개인 250번째 2루타를 기록했다. LG 선발로 나선 임정우는 5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5안타 2실점으로 막아 감격스런 첫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홍성흔의 홈런 두 방으로 삼성을 5대 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2위 롯데는 1위 삼성을 4게임 차로 추격했다. 이날 경기는 홍성흔의 원맨쇼였다. 홍성흔은 0-0이던 4회 다승 1위 장원삼을 상대로 솔로홈런으로 포문을 연 뒤 8회 또다시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넥센(잠실), SK-한화(문학) 경기는 비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