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 재계약 4357만원 올려줘야
입력 2012-08-22 00:22
정부가 올 가을 ‘전세대란’이 없을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지만 세입자들의 부담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8월 셋째주 기준 서울지역 아파트의 평균 전세시세는 2억6591만원으로 2년 전 2억2234만원에서 4357만원 올랐다. 전세를 연장하거나 비슷한 입지와 면적의 아파트로 이사를 가더라도 4000만~5000만원의 추가 자금이 필요한 셈이다.
경기도는 2년 전 1억2743만원에서 현재 1억5692만원으로 전셋값이 2948만원 상승했다. 인천은 같은 기간 1억56만원에서 1억1125만원으로 올랐다. 수도권 전체로는 1억5707만원에서 1억8916만원으로 3209만원 상승했다.
전국적으로는 2년 만기를 보내고 올 가을 전세를 재계약하기 위해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은 평균 2864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광역시 별로 2년간 전세가 상승폭은 부산 3210만원, 대구 2844만원, 울산 2680만원, 광주 2590만원, 대전 1369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한장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