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무형문화재 전수관 완공
입력 2012-08-21 20:09
전남 진도군은 기능 및 예능 보유자 교육을 전담하는 무형문화재 전수관(사진)을 지어 준공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총 공사비 52억원을 투입해 진도읍 동외리 일원 3300㎡ 부지에 조성한 이 전수관은 연건평 2039㎡, 지상 2층 규모다. 연간 운영비 5000여만원은 군비로 충당하게 된다.
상설 공연장 및 종합연습실, 교육관 등 종합전수시설을 갖춘 이 전수관은 기능 및 예능 보유자와 전승자들의 전수 교육활동과 전통문화·예술의 보급기관 기능을 맡게 된다.
이 곳에는 강강술래, 남도들노래, 진도씻김굿, 진도다시래기 등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4종과 진도북놀이, 진도만가, 진도홍주, 남도잡가, 진도소포걸군농악, 조도닺배노래 등 전남도지정 무형문화재 6종 등 모두 10종의 보유단체가 입주했다.
진도군은 기능 및 예능 보유자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전수관의 준공으로 무형문화재 계승과 발표회 등을 통한 관광객 유치 등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이 전수관은 전통예술의 역량과 의지를 담아내는 그릇으로서 무형문화재 예술인들의 창조적인 마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도=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